[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어쩌면 유럽 인류 역사가 다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로 발견된 수중 다리는 이 이론을 뒤엎는 것으로 보이며, 학계 일부에서는 그보다 2000년 이상 전에 인류가 방문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플로리다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이 다리는 길이가 약 25피트(약 8m)이며 스페인 마요르카 섬의 제네브사 동굴 내부에 잠겨 있다.
연구팀은 "이 다리와 다른 유물의 존재는 초기 정착민들이 동굴의 수자원을 인식하고 이를 항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했음을 시사한다"면서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인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학제 간 추가 연구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만 년 전에 형성된 퇴적물을 조사해 지구 해수면 상승과 온난화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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