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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호주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이 실수로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을 85% 할인해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태는 예약 시스템의 결함 때문에 발생했다.
콴타스 항공 측은 "판매된 가격은 정상적인 거래가 아니었다"며 "최소 8시간 동안 예약 시스템에서 코딩 결함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항공사의 이용 약관에는 고객이 예약할 때 운임 가격에 합리적으로 명백한 오류나 실수가 있는 경우 항공사는 예약을 취소하고 전액 환불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콴타스 항공 측은 "선의의 표시로, 고객은 전액 환불을 요청할 수 있으며 또한 고객이 원한다면 추가 비용 없이 비즈니스 클래스로 재예약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평소 비즈니스 클래스 요금에 비하면 고객은 약 65%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2019년 홍콩의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실수로 1만 6000달러(약 2130만원)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단돈 675달러(약 90만원)에 팔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