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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의 한 10대 청소년이 가난한 어머니에게 아이폰을 사달라며 3일 동안 단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실 그 돈은 함께 온 소년의 엄마가 사원 근처에서 꽃을 팔아 마련한 것이었다.
거리에서 꽃을 파는 그녀는 생활비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돈 모두를 아들에게 쥐여주었다.
가게 주인이 왜 아이폰을 사고 싶냐고 묻자 아들은 철없게도 "멋있어서 갖고 싶다. 친구들에게 자랑할 생각이다"고 했다.
결국 아이폰을 손에 든 소년은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가게를 나섰다.
가게 주인은 이 영상을 최근 SNS에 게시했는데 며칠 만에 100만회 이상 조회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인도 네티즌들은 "한심하다", "그 돈을 더 좋은 곳에 썼다면 집안 생활이 더 좋았을텐데", "엄마의 주름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