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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대형 SUV XC90 부분변경 9월 공개..2030년까지 생명 연장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8-23 13:13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내달 4일 볼보자동차가 자사플래그십 SUV XC90의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한다.



볼보는 오는 9월 4일 ‘90/90데이’ 행사를 개최한다며 21일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저 이미지 속 두 대의 차량은 내연기관 플래그십 SUV XC90과 향후 이 자리를 넘겨받을 전동화 플래그십 SUV EX90이다. EX90은 지난 7월부터 고객 인도에 돌입한 바 있어, 90/90데이의 주인공은 사실상 XC90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행 XC90은 2세대다. 2015년 첫 출시 이후2019년 한 차례 부분변경을 거치며 상품성을 강화한 바 있다. 특히 현재 볼보자동차 디자인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토르의 망치 주간주행등(DRL),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실내 디자인을 도입한 최초의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문제는 2세대 XC90출시한 지10년이 훌쩍 넘었다. 완전변경을 해도 늦은시기다. 볼보는 지난 2021년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선언한 바 있다. 완전한 전기차 기업이 되기 위해 볼보는 모든 라인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2세대 XC90은 완전변경 수준의 두 번째 부분변경을 맞을 전망이다.볼보의 현행 내연기관 자동차 역시 향후 부분변경만으로 생명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XC90 부분변경의 보닛 디자인이 드러났다. 현행 XC90보다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볼보의 아이덴티티 토르의 망치 주간주행등도 유지됐다. 마주 보고 있는 EX90과 주간주행등 그래픽 차이가눈에 띈다.



지난 2022년에는 신형 XC90디자인으로 추정되는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된 바 있다. 다만, 당시 유출된 특허 도면에는‘EXC90’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에 따라 해당 디자인이 이번에 공개되는 XC90 부분변경 모델에 적용될지는알 수 없다.



또한XC90 부분변경 모델의 파워트레인 변경도아직 미지수다. 기존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유지할지, 모기업인 지리차의 PHEV 파워트레인을 적용할지여부는 내달 4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볼보 대형 전기 SUV EX90은 2022년 11월 처음 공개됐다. 2023년 말 출시될 계획이었지만라이다 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차질이 생기면서 올해6월에야 생산을시작했다. 볼보는 XC90 부분변경 모델이 서로 다른 고객층에게 매력을 어필하기 때문에 EX90의 판매에 간섭을 발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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