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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자사 머슬카 브랜드‘머스탱’에 4도어 세단과 오프로드가 가능한 사륜구동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현재 머스탱은 2도어 쿠페와 컨버터블만 나온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5.2L V8을 유지하면서 다운사이징한 4기통 2.3 에코부스트 터보까지 두 가지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포드 딜러 네트워크 회의에서 포드 경영진은 4도어 세단 버전의 머스탱과 사륜구동 오프로드 실물 크기 모형과 컨셉트 랜더링을 공개했다고 오토모티브 뉴스가 보도했다.
포드 딜러 네트워크 회의에는 짐 팔리 CEO와 빌 포드 회장을 포함한 고위층이 대거 참석했다. 새로운 머스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까지 미미하지만 최소한 두 모델 모두 전기차가 아닌 내연기관으로 구동된다.
4도어 세단 이름은‘마하 4’가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오프로드 사륜구동은 '사파리' 같은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정해진 것은 AWD와 대형 타이어를 장착하는것으로 알려졌다.
짐 팔리 CEO는 머슬카 브랜드 머스탱 라인업 획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GM이 지난해 쉐보레 머슬카 카마로를 단종했고 닷지 차저는 V8을 포기하고 6기통 또는 EV로생산된다는 점에서 머스탱 라인업 확장은 기회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포드는 내연기관에서 이익을 내고 있을 뿐 전기 4도어 크로스오버마하 E는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다. 포드는 테슬라 다음으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EV 제조업체이지만 판매에서 테슬라보다 수십만 대가 뒤처지고 있다.
포드가 V8 엔진을 장착한 4도어 머스탱 세단을 개발할 경우 ‘머스탱’이라는 차명을 붙이는 것도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머스탱은 적어도 미국인에게 포니카로 기억된다는 점이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