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지난 8일 국내 최대 규모 소아재활 로봇재활치료센터를 확대 개소했다.
보행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은 보행을 시작해야 하는 시기에 정상적인 보행을 경험하지 못하고 스스로 보행하는 것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보행재활로봇 활용 시 성장 발달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로봇의 힘과 패턴을 활용해 제한된 시간동안 특정운동을 반복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어린이가 보행을 경험하고 자신만의 패턴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로봇재활치료센터는 지난해 넥슨이 '장애어린이 보행재활로봇 지원사업'에 기부한 기금을 비롯해 푸르메병원 기부자들의 후원금으로 조성됐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재활치료센터 및 로봇재활치료센터 확대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8일 병원이사회 이순우 이사장,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대표, 푸르메병원 이원일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아이의 새로운 한걸음, 로봇! 어린이 재활을 함께하다'라는 주제로 새단장 출범식을 진행했다.
출범식에 앞서 이원일 병원장은 "본원의 로봇재활치료센터 확장으로 뇌성마비, 뇌병변 장애어린이가 보행을 경험함으로써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세상을 향해 걸어 나갈 수 있도록 본원의 모든 의료진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개원 8주년을 맞아 로봇재활치료센터 확대는 물론 학령기 재활치료실, 특수 재활치료실 등을 확장 및 정비해 국내 최고 어린이재활병원으로서 역량을 강화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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