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공시에 따르면,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지난해 8월부터 취득한 자기주식 558만주(취득가 3,000억원)와 올해 2월부터 취득한 440만주(취득가 3,200억원)을 동시 소각하는 것으로, 8월 6일 종가 기준으로 약 8000억원 수준에 달하는 규모다.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KB금융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과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각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은 9월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절차가 완료되는 9월 중순 이후에는 MTS 및 HTS를 통해서도 총발행주식수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장 변동성과 상관없이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주당 수익지표(EPS, BPS 등)를 개선하는 등 밸류업 모범생으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데 일조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