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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꾸'(신발꾸미기)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2030세대 사이에서 나만의 신발을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하는 재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휠라, MLB키즈, 세실리아 등에 이르기까지 너도나도 신꾸 열풍에 주목하고 있다.
이후 한정판 스니커즈를 구하지 못한 고객들 사이에서 아식스 젤 카야노 본품을 구입해 레이스와 꽃장식, 진주 등으로 직접 꾸미는 현상이 시작됐고, 여기서 글로벌 신꾸 열풍이 시작됐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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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에 맞는 핏과 코트 특성에 따른 바닥면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고, 개성이 담긴 슈즈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최대 14가지 컬러 옵션을 둬 테니스화 전면, 측면, 설포(베라), 신발 끈, 아웃솔(밑창) 로고 등을 원하는 스타일로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신발 후면에 각인 커스텀으로 이니셜이나 원하는 문구를 추가하면 세상에 하나뿐인 테니스화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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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운동화로 개성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극한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신발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