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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한 등산객이 산에서 제조된 지 40년 이상된 코카콜라 캔을 발견해 화제다.
선배와 한 개씩 나눠 갖고 산을 내려온 토리 짱은 검색해 본 결과, 1980년대까지 생산된 제품의 디자인과 같았다.
코카콜라 로고는 지금과 같으며 'Yes Coke Yes'라는 1980년대 일본 내 마케팅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영상을 보면 콜라를 유리컵에 따랐는데 색깔은 물론 탄산도 여전한 것으로 보였다.
한 모금 마신 그는 "이상한 액체가 나올 줄 알았는데 일반 콜라 같았다. 맛도 냄새도 정상적이었다. 다만 탄산은 현재의 콜라보다 조금 약하고, 조금 부드러운 맛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오래된 콜라라는 말을 하지 않고 잔에 담아서 손님에게 주면 눈치채지 못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용감하다. 그렇게 오래된 것을 마시다니", "배가 아프지 않다면 다행이다", "자연이 만든 타임캡슐 같다", "콜라는 pH 2.5의 산성이라 상할 가능성이 적을 듯"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는 것은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