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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한 남성 교사가 5년 전 복사한 열쇠를 이용해 여성 제자 집에서 교복을 훔치려다 덜미가 잡혔다.
이 열쇠는 5년 전 초등학교 운동회 때 제자가 맡긴 집 열쇠를 몰래 복사해 놓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교복을 가져오지 못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을 확인해 미즈노 교사를 붙잡았다.
그는 "얼마 전 제자가 지금은 고등학생이라는 것이 갑자기 떠올랐는데, 복사해 둔 열쇠가 있어서 교복을 훔치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다른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학교 출신 졸업생들과 학부모들은 경악했다.
한 학부모는 "그가 항상 훌륭한 교사라고 생각했다. 학부모들끼리 이야기할 때도 모두 그렇게 생각했는데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5년 동안 계획한 범죄인가?", "학생들과 영원히 격리시켜야 한다" 등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