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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업계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해 중저가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대중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전기차 대중화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는 지난달 4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해 지난달 26일 기준 계약물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7일 2000만원대의 경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을 선보이기도 했다.
폭스바겐그룹의 고급 브랜드 아우디도 고급 전기 SUV '더 뉴 아우디 Q8 e트론'(Q8 e트론)을 생산하던 벨기에 브뤼셀 공장의 운영 중단을 검토 중이다. 대신 멕시코 푸에블라주 산호세치아파에 전기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최소 10억유로(약 1조5000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비싼 고급 전기차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를 우선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