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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 부분변경 포착..부메랑 버리고 스타맵 적용한다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7-19 14:13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위장막을 쓴 기아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이 독일에서 포착됐다.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는 올해말 부분변경을 앞두고 있다. 현행 스포티지(NQ5)는 5세대 모델로 2021년 7월 출시돼 이제 4년째에 접어든다.



유럽 및 남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기아 스포티지 SWB

스포티지는 현행 5세대부터 글로벌 시장 특성에 맞춰 숏 휠베이스(SWB)와 롱 휠베이스(LWB)로 이원화했다. 휠베이스 차이는 75mm다. 숏 휠베이스 모델은 유럽 및 남미 시장에, 롱 휠베이스 모델은 국내 및 북미 시장에 투입된다.



외관상 동일한 디자인 요소를 공유하지만물리적인 길이 차이로 측면 쿼터 글래스에서 디자인 차이가 나타난다. 상대적으로 휠베이스가 짧은 숏 휠베이스 모델은 쿼터 글래스가 2열 도어 안에 자리한다. 이번에 포착된 스포티지는 유럽 시장용 숏 휠베이스 모델이다.

신형 스포티지의 디자인 변화는 페이스리프트 정석대로 전·후면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헤드램프다. 주간주행등(DRL) 그래픽이 달라졌다. 기존 부메랑 모양의 주간주행등 그래픽이 기아의 새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전환된다. 또한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일체형에서 분할형으로 변화한다.



부메랑 형상으로 뻗어나갔던 테일램프 그래픽도 ‘ㄷ’자 형태로 변화를 줬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기아 EV5와 비슷한 형상이다. 리어 범퍼에는 클래딩과 스키드 플레이트를 두텁게 적용해 강인한 SUV 스타일링을 극대화한다.



기존 부메랑 모양 주간주행등은 기아 패밀리룩과는 동떨어진 디자인이었다



이번 부분변경의 핵심은 기아의 완전한 패밀리룩 적용이다. 쏘렌토와 카니발은 부분변경 이전부터 헤드램프 디자인 등에서 패밀리룩 요소를 공유했다. 다만 스포티지는 독자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부메랑 모양의 주간주행등이다.



같은 브랜드의 자동차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른 방향성이었다.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스포티지까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라는 패밀리룩을 입어 내연기관 RV 패밀리룩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의 경우부분변경인지라크게 달라지는 게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의 최신 UX/UI 및 ccNC를 적용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OTT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용자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방안이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라인업을 유지한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2.0L 디젤 엔진, 2.0L LPi,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구성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스포티지는 쏘렌토, 카니발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아의 주력 차종이다. 기아 전체 라인업에서 연간 50만대가 넘는 압도적인 글로벌 판매 1위 모델이다.출시 4년차지만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만 3만9299대 판매됐다. 기아 라인업에서 세 번째로 잘 팔리는 차종이다.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은 올해 하반기 공개하고 내년 초 판매를 개시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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