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아내 몰래 태국 여행을 다녀온 남성이 여권 페이지를 접착제로 붙인 남성이 공항에서 체포됐다.
그의 여권은 3면부터 10면까지와 17면부터 20면까지가 서로 붙어 있었다. A는 직원에게 그 이유에 대해 해명하지 못하고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지난해와 올해 초 아내 몰래 여러 차례 태국으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를 감추려고 입출국 기록이 찍힌 낱장들을 접착제로 붙였다고 실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내에게 과거의 여행에 대해 알렸더라면 이런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공항에서의 그의 행동은 복잡한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여권법에 따라 사기 및 여권 변조 혐의로 그를 입건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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