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엄마가 치매 증상으로 추정되는 행동을 보인다"고 전하며 가석방, 사면을 재차 요구했다.
그러면서 정유라 씨는 "엄마가 근래 화가 많은 것도 조기 치매 증상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종일 잠을 설쳤다. 엄마 좀 살려 달라. 첫째 애가 할머니를 너무 보고 싶어 한다. 이대로 할머니가 아이를 기억하지 못하면 어쩌냐"고 호소했다.
끝으로 정유라 씨는 병원비 마련을 위한 후원금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정유라는 지난 5월 30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보석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진짜 우리 엄마 빼고 다 나왔다. 이제 진짜 짜증난다"며 SNS에 분노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또 정씨는 모친 최씨의 가석방, 사면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박 전 정부 시절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비서관으로 기용한 것을 두고 "이제 저희 어머니도 용서받을 순 없을까"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