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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유명 중고차 업체를 통해 산 차에서 유서와 탄 자국이 발견한 한 차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탁송으로 받아 본 중고차에서 의심스러운 물건들이 A씨 눈에 포착됐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유서의 일부로 보이는 종이와 각종 쓰레기, 탄 자국이 있는 자동차 바닥 등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결국 딜러에게 사진과 문자를 보냈지만 속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았다고.
A씨는 "딜러는 죄송하다고만 하고 전화는 안 받아서 판매사에 문의했다"며 "이 차 계속 탈 수 있을까? 잦은 고장이 많아서 며칠 뒤 센터 입고할 계획이다. 센터가 아니라 폐차장에 보내야 할지 고민이다. 이런 경우는 보통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그리고 유서 일부는 태워서 보내 주는 게 맞냐"고 했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환불 요청하라", "탄 자국이 아닌 마모 자국일 가능성이 더 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A씨는 추가로 올린 글을 통해 "'한참을 보이지 않던 쪽지가 제 눈에 들어온 것은 그 종이를 태워 달라는 뜻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든다"며 "며칠간은 조금 힘들겠지만 차는 그냥 탈 생각"이라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