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을지대학교 의예과 2학년 김혜원씨가 SCIE 저널인 'Experimental Neurobiology'에 공동 1저자로 '혁신적인 3D 모션 캡처 및 딥러닝 기술을 통한 비만 조기 징후 감지'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고지방식과 표준식을 각각 다른 쥐 그룹에게 제공하고, 두 그룹 간의 차이를 비교했다. 또한, 고지방식을 섭취한 쥐 그룹이 어떤 행동 패턴을 보이는지 3D로 기록해 시간에 따라 데이터를 추적,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LSTM(Long short-term memory) 딥러닝 기술로 쥐의 움직임 데이터를 시간에 따라 분석해 행동만으로 어떤 형태의 음식을 섭취한 쥐인지 구별해내는 등 비만과 관련된 행동패턴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을지대학교 기초의학과장 이명신 교수는 "의예과 학생이 재학중에 SCIE 논문의 주저자로 등재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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