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1974년생' 스테디셀러들이 출시 50주년을 맞아 기념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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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에서는 먹거리, 특히 간식의 경우 제품 충성도가 높게 나타나 롱런하는 브랜드가 많다고 보고 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스낵과자류 소매점 누적 매출 '톱7' 중 2000년대 이후 출시 제품은 2014년 출시된 허니버터칩이 유일하다. 비스킷류 역시 예감(2001년)이 제일 '젊은 제품'이고, 빙과류에서는 2000년 이후 출시된 제품이 톱7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어릴 때 먹었던 간식의 익숙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데다, 대를 이어 즐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식음료 업계가 장수 제품들의 '검증된 맛'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즌 상품을 통해 트렌드를 반영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