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 아인병원이 119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응급 분만 교육을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은 8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분만 취약지(옹진군, 강화군)가 있는 곳으로, 분만을 할 수 있는 산부인과가 점점 줄어들면서 서구, 중구 등에서 산부인과로 오는 중 구급차 내 응급 분만 사례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중구 영종에서 아인병원으로 오는 구급차 내에서 산모가 분만하기도 했다.
구자남 아인병원 병원장은 구급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초산모의 경우 진통 후 수 시간이 걸리지만 경산모는 분만 진행이 굉장히 빨라 응급 상황이 잦아 적절한 응급 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의 심박수, 호흡상태, 근긴장도, 피부색 등을 확인해 응급 상황 대처를 하고,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주면 병원에서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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