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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50대 여성이 12일 동안 홀로 1000㎞를 달리는데 성공해 화제다.
그녀는 지난달 25일 태국 송클라주 핫야이를 출발해 이날 결승선이 있는 웨스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그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녹아내린 신발을 신고 달렸고 엉덩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완주를 이뤘다.
그녀는 또한 달리는 동안 모은 성금 5만 달러 이상을 스포츠와 리더십 개발을 통해 여성과 소녀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글로벌 자선 단체 GRLS에 기부할 예정이다.
그녀는 "첫날 엉덩이를 다쳐 우려했지만 가족, 친구, 지지자들 덕분에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옆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응원한 현장 코치 아서 통은 수근관 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으로 고통을 겪었다.
한편 나탈리 도우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후 올해 하반기 열리는 시드니 마라톤을 준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