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중국만 나홀로 전동화 성장..PHEV 인기에 올해 1천만대 돌파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5-31 14:26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24년에도 전동화 차량(EV+PHEV 포함) 판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전기차 성장폭은 둔화하고 있지만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중간 역할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가 견고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 4월 중국에서 70만4,000대의 전동화 차량이 등록됐다. 이는 1년 전보다 약 30% 늘어난 수치다. 시장 점유율도 2023년 4월 35%에 비해 44%로 9%포인트 급증했다.



4월 중국에서 순수 전기차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약 41만5,000대에 달했다. 이는 전체 신차 판매량의 약 26%, 전동화 차량 판매의 59%를 차치한다. 순수 PHEV는28만9000대에 달했다.올해 중국에서 전동화 시장 성장의 주요 원동력은 PHEV로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한29만 대에 이르렀다.



올해 1~4월 중국에서는 250만 대 이상의 새로운 전동화 차량(PHEV포함)이등록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2% 증가한 수치다.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40%에 해당한다.구체적으로 전기차는 165만대로 26% 점유율을기록했다. PHEV는 약 89만대로 14%를 점유했다.



참고로 2023년 중국에서는 전동화 차량(PHEV포함)이 800만대 이상 등록돼 2022년 대비 46% 증가했다. 이는 전체 신차 판매량의 약 37%로 매년 전동화 차량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022년 전동화 차량 점유율은 30%, 2021년 15% , 2020년은 6.3%에 그쳤다.



4월 모델별로보면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BYD PHEV 송(Song) 시리즈로 5만4,300대를 기록했다. 이어 BYD PHEV 친(Qin) 플러스시리즈(4만6,314대), BYD EV 시걸(Seagull) 2만8797대, 테슬라 모델Y(2만6,356대) 순이다. 이어 내연기관 차량인 닛산 실피가 2만4,270대로 5위에 올랐다. 1~4위 모두 전동화 차량인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테슬라 모델 Y가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전기차가 아니라는 점이다. BYD EV 시걸이 모델Y를 앞질렀다.2024년 1~4월 브랜드별 전동화 점유율을 보면 PHEV강세인 BYD가 29.8%로 압도적인 1위다. 전기차만 파는 테슬라는 6.5%로2위다. 이어 상하이차-GM-울링이 5.3%, 지리차 4.6%,아이토 4.4%, 리오토 4.2% 순이었다.



올해중국에서 전동화 차량 판매는 PHEV 인기에 힘입어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