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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딸을 성희롱한 러시아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영국인 아빠가 조사를 받고 있다.
한 대 맞은 이고르는 그 충격으로 쓰러지면서 머리가 땅에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
이고르는 당시 아내와 함께 파티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두 사람은 이날 처음 본 사이이며 말다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둘 다 평범하게 술을 마시고 있었다"면서 "한 대 맞은 이고르가 넘어지면서 땅에 강하게 부딪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영국인 남성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으며, 그는 타인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체포된 영국인 남성은 "폭력을 쓴 것에 대해 후회한다"며 "내 주먹이 그 남자를 죽음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