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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가주레이싱 부서는 최근 GR86, GR 수프라, GR 야리스, GR 코롤라를 출시하며 스포츠카 시장에서 연전연승을 기록하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더구나 고객 층을 확대하기 위해 토요타는 "GR SUV 모델을제작할 수있다"고 최근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가주레이싱타카하시 토모야 사장은"즐거운 주행질감과성능을 희생하지 않으며 넓고 실용적인 차량을 찾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SUV 개발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이미 일부 시장에서 외관 튜닝을 하고 실내에스포티한 디자인과 포츠성을 높인 서스펜션을 적용한GR 스포츠 모델을 옵션으로 판매하고 있다. 스포티한 감성만 느낄 수 있는 옵션으로 성능변화는 거의 없다.
토모야 사장은 최근호주 언론과인터뷰에서 "스포츠성 뿐만아니라 넓은 공간, 활용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많아 GR은 SUV 모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주레이싱은 신차개발예산이 정해져 있어 우선순위에 따라 차량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모야 사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SUV에 GR 모델을 출시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토요타는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SUV를 판매중이다. GR모델을 출시할 차량으로 유력한 것은 야리스 크로스, C-HR, 코롤라 크로스, RAV4 등이 꼽힌다.
호주에서 인기인 준대형 SUV 랜드크루저 시리즈 처럼'바디 온 프레임' 방식의 차량은오프로드와 온로드 성능을 조율하기 까다로운데다 핸들링과출력을 개선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GR모델은 앞서 이야기한 소형, 준중형 SUV 차량이 될 전망이다.
TNGA-C 플랫폼기반으로 생산해야GR 코롤라, 야리스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토요타 C-HR 차량이 GR 후보군으로 유력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토요타 C-HR에이미 토요타E-Four AWD 시스템이 통합돼 GR모델 개발비를 줄이기에도적절해 유력한 후보로 지목했다.
스포츠성을 강화한 SUV는 이미 다양한 브렌드에서 시도한 차종이다. 폭스바겐 티록 R, 큐브라 포르멘토 VZ5, 미니 컨트리맨 JCW, 현대 코나N, 아이오닉 N 등 다양한 모델이 존재하며 점점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GR SUV 모델이 GR 코롤라, GR 야리스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면 내연기관 모델 기준으로 가장 강력하고 스포츠성이 강한 SUV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