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탈리아의 한 지자체가 해변에서 알몸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사실 이곳 해변은 누드 비치로 유명하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는 곳으로 성수기 하루 방문자는 3만명이 넘는다. 해당 마을의 인구가 25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름난 관광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테데스키 시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체주의자들을 존중해야 한다. 우리는 나체주의에 훌륭하게 부합하는 해변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몸 결혼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옷을 벗고 참석하는 것은 아니다.
테데스키 시장은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옷을 입으면 된다"며 "알몸 결혼식이 불편한 사람은 그냥 지나치거나 바다만 바라보면 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