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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프로야구 인기가 한창인 가운데 야구장 파울볼로 인한 골절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견열골절은 뼈의 일부가 찢어지는 골절 형태로 일반적으로 인대나 근육이 뼈에 부착되는 부위에서 발생한다. 갑작스럽고 강한 힘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골절이 발생한 부위의 통증, 종창(부어오름),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견열골절이 의심된다면 부상 부위를 더 이상 손상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간혹 골절 부위를 원래대로 되돌려 놓으려고 무리한 시도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행동은 골절이 일어난 주변부의 근육이나 혈관, 신경 등을 더 손상시킬 수 있어 삼가 해야 한다.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주변 환경에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즉각적인 얼음찜질로 부상 부위를 15분~20분 정도 식히고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킨 후 전문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어 "상처 부위에서 피가 나면 깨끗한 거즈나 천을 이용하여 지혈하는 것이 좋다. 상처부위의 출혈을 멎게 하기 위해 흔히 가루 형태의 지혈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루가 상처 부위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견열골절은 해당 부위의 단순 방사선 검사(X-ray)를 통해 골절을 진단할 수 있다. X-ray에서 골절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 전산화 단층 촬영(CT), 자기공명검사(MRI)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문성철 원장은 "견열골절의 치료는 골절의 부위, 전위(벌어짐) 정도, 개방창(열린 상처)의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진다. 골절 전위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깁스나 부목 착용, 진통제,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골절 전위가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통해 골절 부위를 고정해 유합되도록 할 수 있다. 골절 부위는 금속판, 나사, 강선 등으로 고정한다. 골절이 관절 안으로 이어진 경우, 성장판을 침범한 경우, 관절의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경우 등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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