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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매서운 '강풍'이 또 다시 트랙에 휘몰아쳤다. 조재로 기수와 찰떡호흡을 자랑하는 '강풍마'가 2000m 데뷔전에서 깜짝 우승을 기록하며 장거리 새 강자로 떠올랐다. '강풍마'는 지치지 않는 스태미너와 폭풍같은 질주 능력을 과시하며 국내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제34회 '스포츠조선배(L, 2000m, 총상금 2억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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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정한 강자들은 레이스 중반 이후부터 등장했다. 호시탐탐 치고나갈 기회를 엿보던 '강풍마'는 결승선 반대편 주로까지도 9위권에 처져 있었다. 좀처럼 기회가 나지 않으며 경주가 종반으로 다다를 무렵, '강풍마'와 조재로 기수가 드디어 가속도를 붙였다. 3코너 곡선주로부터 속도를 높이며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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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가 끝난 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과 박진형 스포츠조선 발행인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우승 조교사와 기수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과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