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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엑시언트 퓨얼셀은 세계 최초로 수소전지를 장착한 대형 트럭이다. 2020년부터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양산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수소트럭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캘리포니아의 센트럴 벨리에서 엑시언트 퓨얼셀 30대를 운행하는 '노르칼 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엑시언트 퓨얼셀 도입은 수소전지 트럭 단일 운송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트럭충전을 위해 하루 최대 200대의 대형 수소트럭에 충전이 가능한 전용 수소충전소FEF(First Element Fuel)를건설했다.
프로젝트에 사용될엑시언트 퓨얼셀은 6x4 섀시 구조로 최대 25톤의 적재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출력 470마력, 최대토크 228kg.m으로 기존디젤 트럭과 거의 동일한 파워를 보여준다. 180kW수소연료 배터리를 장착해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570km이다.
수소충전시간은 8분에서 20분이 소요된다.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에서 가장 우려됐던 대형 트럭의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최근 오클랜드 수소충전소에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엑시언트 퓨얼셀이 일반디젤트럭과 비교해서 약 2만4000미터톤 이상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대차 글로벌&수소사업 총괄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노르칼 제로 프로젝트는 글로벌 수소 사회를 향한 현대차의 비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현대차의 탄소제로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시언트 퓨얼셀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에 처음 도입한 것은 아니다. 작년 자동차 제조업체 G.E.T 프레이트에서 화물 운송사업의 일환으로 30대를 도입해 오클랜드항에서 컨테이너 등을 운송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또한 엑시언트 퓨얼셀은 수소를 연료로 하는 최초의 대량생산 대형 트럭이다. 스위스, 독일, 뉴질랜드, 호주, 한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에도 보급됐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