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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철부터 수면에 이상 없이 순조롭게 경주가 치러지며 2024년 총 51회차의 여정 중 벌써 15회차를 마친 상황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사리 수면 위의 강자들도 있고, 초반 깜짝 활약으로 강자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하는 선수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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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5승을 거두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김민길(8기, A1)도 2024년 초반 분위기는 좋지 못한 편이다. 현재까지 우승 5회, 준우승 2회로 다소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부전이 더 이어진다면 현재 A1 등급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모터 배정이 좋지 않았고 이에 따라 출발에서 흔들리며 성적이 들쭉날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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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강자들이 부진한 출발을 보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는데, 우선 모터 배정 운이 좋지 못했던 경우다. 손제민이나 손지영이 바로 그 경우인데, 하위급 모터를 연속해서 배정받아 출발에서부터 흔들리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또 다른 경우는 본인이 주로 사용하던 프로펠러가 망가지면서 갑작스러운 부진이 찾아오는 경우이다. 좋은 기량을 보이던 선수가 아무런 이유 없이 부진하다면 프로펠러의 이상 여부를 의심해 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강자들의 시즌 초반 부진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성공시킬 수 있는 충분한 기량을 갖추고 있으므로 오히려 성적 부진으로 인해 인기가 없을 때 이변의 축으로 과감하게 노리는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분석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