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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마흔두 살의 유승민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합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2000년대 유일무이한 비중국인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전 위원은 선수 은퇴 후 2016~2024년 IOC위원으로 활동하며, 최근까지 대한민국과 IOC를 대표하는 스포츠 외교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여름 파리올림픽, IOC선수위원 8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하드워커(hard worker)"라는 찬사를 보냈을 만큼 몸 사리지 않는 현장 행보와 소통 능력이 강점이다. 2019년 5월 대한탁구협회장에 취임한 유 전 IOC위원은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견뎌 2024년 부산세계선수권의 성공개최를 이끌었고,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혼합복식, 여자 단체전 멀티 동메달로 12년 만의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는 등 젊은 스포츠 수장으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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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라는 숫자 앞에 선 유 위원은 "42라는 숫자가 제게 주는 의미가 뭔지 아십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 마흔두 살의 유승민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합니다"라는 한마디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왕하오를 꺾었던 스코어가 4대2였다. 모두가 안된다고 했을 때 만리장성을 넘었던 그때 그 기백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한체육회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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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