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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 형 아직도 뛰어? 이 형 아들과 같이 뛰어?'
피터버러는 영의 아들인 18살 타일러 영이 속한 팀이고, 아스널 유스 출신인 타일러는 올 시즌 성인팀에 합류했다.
내년 1월 구디슨파크에서 애슐리와 타일러가 동시에 출전하면 역사적인 '부자 더비'가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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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는 왓포드, 애스턴빌라, 맨유, 인터밀란 등에서 뛰었다. 맨유 시절(2011년~2020년), 박지성과 짧게 한솥밥을 먹었다.
팬들에겐 전설의 '새똥 사건'으로 유명하다. 경기 중 애슐리가 벌린 입으로 새똥이 들어간 모습이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애슐리는 훗날 인터뷰에서 새똥이 아니었다고 밝혔지만, 이미 이미지가 굳어졌다.
2023년 에버턴에 입단한 애슐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1경기 포함 총 13경기에 나서는 등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앞서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아들 브로니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지난 10월 역대 최초로 정규시즌에 나란히 뛴 부자 듀오가 되었다.
애슐리 영과 1985년생 동갑내기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도 앞서 프로 선수를 꿈꾸는 아들과 프로 무대에서 함께 뛰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토트넘은 내달 12일에 열리는 FA컵 3라운드에서 5부 탬워스와 맞붙는다. 탬워스전은 16일 런던으로 출국 예정인 양민혁의 토트넘 데뷔전이 될 공산이 크다.
아스널은 맨유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맨시티는 홈에서 살포드를 맞이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