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홍국)' 원료가 들어간 건강식품을 먹고 사망자가 속출한 가운데, 환자들 대부분은 '판코니 증후군(Fanconi syndrome)'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는 이번 조사에서 해당 식품을 복용 후 1개월에서 2개월 정도에 증상이 나온 경우도 있다면서 복용 중단을 강력 권고했다.
니혼대학교 의대 아베 마사노리 교수는 "지금까지 진찰한 3명 중 2명은 진찰 때 판코니 증후군을 보였고, 다른 한 명도 이 증상이 진행돼 신장 기능이 악화된 것으로 보였다"며,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최근까지 복용했던 사람은 증상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혈액검사나 소변 검사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제품을 섭취한 뒤 사망한 사람은 일본 내에서만 5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대만에서도 70대 여성이 급성 신부전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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