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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63세 남성이 12세 소녀와 결혼식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은 "성직자는 처녀와 결혼해야 한다는 오랜 관습에 따른 것"이라며 "현재 넌구와에 사는 여성 중 9세 이상에서는 처녀가 없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 결혼식에 대해 "어떤 남자도 그녀를 성적으로 더럽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소녀가 성숙해질 때까지 또는 법적 결혼 적령기와 출산 연령에 도달할 때까지 성관계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나에서 결혼할 수 있는 법적 최소 나이는 18세이다.
유엔아동기금(UNICEF, 유니세프)에 따르면 가나에는 현재 200만명 이상의 어린 신부가 있으며, 20~24세 여성 중 20%는 18세 이전에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미친 짓", "아무리 전통이라고 해도 너무하다", "소녀가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