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30만명대로 늘었다. 그러나 1년 미만 단기 임시직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가 하면, 고령화 현상도 뚜렷했다.
취업자 가운데 임시직 비중은 정년퇴직 연령이 겹쳐있는 60대보다 70세 이상에서 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60대 취업자 425만9000명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57만7000명으로 전체의 37%를, 70세 이상 취업자 181만명 가운데 임시근로자는 76만명으로 전체 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0세 이상 임시직 규모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월 기준 2020년 48만7000명에서 2021년 51만1000명, 2022년 58만명, 20203년 67만7000명, 올해 76만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