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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마다 엘리베이터를 붙잡고 있는 20층 입주민과 말다툼을 벌였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그가 9시에 출근하는 날마다 20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춰서 내려오지 않는다고 한다. 9시에 출근하는 날이 많지 않았던 A씨는 처음에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9시에 출근해야 하는 날에 20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일이 반복되었다. 결국 회사에 늦을 위기에 처하게 되자 참다 못한 A씨는 무슨 상황인지 확인하기 위해 20층에 올라갔고 2003호의 한 아이 엄마가 엘리베이터를 계속 잡아두고 있던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이에 A씨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아직도 분이 안 풀리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냐"라며 "나중에 관리실에 전화해서 말 해보겠지만 경고문을 붙여도 똑같이 행동할 것 같다"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관리비 내고 사용하는 것과 출근 시간에 저렇게 행동하는 게 무슨 관계냐", "아이 준비를 빨리 시키는 것이 먼저 아니냐", "아파트 관리비는 자기만 내냐"라며 분노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