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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예멘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수장이 사망했다.
바타르피의 사인, 사망 시각 등 세부적인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바타르피는 지난 2020년 전임자 카심 알리미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임기 도중 예멘에서 미군의 대테러 작전으로 사살된 이후부터 수년간 AQAP를 이끌어 왔다.
미국은 AQAP를 알카에다 지부 중 가장 위험한 조직으로 여기고 수장인 바타르피에 대한 현상금 500만 달러(한화 약 66억원)를 내걸고 뒤를 쫓아왔다.
바타르피의 후임으로 선정된 예멘 출신의 사드 빈 아테프 알아울라키 또한 이전부터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대한 공격을 촉구해온 인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은 알아울라키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포상금 600만 달러(약 79억원)를 제시한 바 있다.
한편 AQAP는 예멘의 근거지를 둔 테러 단체로서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 간 내전을 틈타 세력을 확장해 왔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