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는 안전성과 빠른 회복, 시력의 질이 우수해 레이저 시력교정의 대표주자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20년여년 전부터 해외에서 보편적으로 수술이 이루어졌고 국내는 KFDA 승인 후 2002년도부터 현재까지 널리 쓰이는 시력교정 방법이다. 그런데 막상 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눈 안에 영구적으로 렌즈를 넣고 나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시력이 잘 유지되는지, 눈 건강에 문제는 없는지 묻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필자는 지난 2011년 국내 처음으로 ICL 렌즈삽입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10년 추적한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들이 눈 안에 렌즈를 넣은 후 10년이 지나도 시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환자들의 수술 전 평균 나안시력이 0.02에서 ICL 수술 10년 후 0.93의 양호한 시력이 관찰됐고 평균 최대 교정시력이 1.18로 나타났다. 안압도 안정적이어서 수술 전 평균 안압이 13.52mmhg에서 수술 10년 후 13.59mmhg로 차이가 크지 않다. 각막내피 세포수는 수술 전 평균 3,074cells/㎡에서 수술 후 10년째 2,812 로 8.5% 줄어 일반인의 자연감소 정도에 그쳤다. 특히 수술 후 녹내장이나 전방 흐림, 색소분산증후군 등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별다른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ICL 안내렌즈삽입술은 주로 안경을 벗고 싶은 10대 후반부터 20~30대의 젊은 층이 수술을 받는다. 이 임상 연구 결과는 환자들이 수술 이후 10년 이상 시간이 지나 20~30대 후반이 되어도 불편없이 지내고 있다는 의미다.
각막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스마일라식이나 스마일프로가 불가능해 ICL 렌즈삽입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더 이상 막연한 불안과 의구심을 갖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렇게 시력과 안전성을 확인했어도 일부에서 가벼운 근시퇴행이나 각막내피세포가 줄거나 가벼운 백내장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ICL렌즈삽입술을 받은 분들은 학교나 직장 생활로 시간이 없더라도 수술을 받은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눈 검사와 경과 관찰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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