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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성전환 선수의 출전으로 논란을 빚었던 미국 NXXT 여자골프 프로 투어가 '생물학적 여성'만 출전할 수 있도록 자격 요건을 강화했다.
데이비슨은 남자 선수로 대학 골프팀에서 뛰었고 2015년 US오픈 남자 대회 지역 예선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같은 해 자신의 성 정체성을 여성으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호르몬 치료를 받았다. 이후 2021년 1월 성전환 수술을 받고 NXXT 골프에서 한 번의 우승과 세 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NXXT 골프의 상위권 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하부 리그인 엡손 투어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LPGA 투어는 사춘기 이후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들의 출전은 허용한다.
한편, 애리조나주의 미니 투어인 캑터스 투어도 지난달 태어날 때 여성인 선수만 출전을 허용하도록 자격 조건을 바꿨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