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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떠들썩하게 한 6세 소녀 실종 사건의 내막이 친모의 인신매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살다나베이 전역에서 경찰과 소방관, 자원봉사자, 해군, 특수 탐지견 부대까지 총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진행되면서 이 사건은 남아공 전국적 관심사가 됐다.
조슬린 실종 이후 며칠간 현지 언론에서 스미스가 조슬린을 2만 랜드(약 140만원)에 팔아넘겨 이웃 주민들이 스미스를 고발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6일 경찰은 스미스와 일당을 체포했다.
조슬린의 행방과 생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날 첫 공판이 열린 브레덴부르크 치안법원 밖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조슬린을 위한 정의"를 외쳤다.
조슬린 등 세 아이의 엄마인 스미스의 다른 두 자녀는 현재 친척의 보호 아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웨스턴케이프주 경찰청장은 "조슬린이 다른 지역이나 나라로 끌려갔을 수도 있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를 찾는 것"이라며 "모든 관계자가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미스 등 4명의 피의자들은 인신매매 혐의가 인정될 땐 무기징역을 선고 받을 전망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