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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퀀텀 얼라이언스 설립 '양자 시장 공략' 박차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4-03-07 13:28


SK텔레콤, 퀀텀 얼라이언스 설립 '양자 시장 공략' 박차

SK텔레콤이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퀀텀 얼라이언스(가칭)' 설립 및 향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퀀텀 얼라이언스 회원사로는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 총 7개사가 참여한다.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LiDAR)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엑스게이트'는 국내 가상사설망 (VPN) 1위의 퀀텀VPN 공급기업이다. '우리로'는 양자 기술의 핵심 소자인 단일광자 검출소자(SPAD) 글로벌 1위 업체, '케이씨에스'는 하드웨어 기반 암호모듈 국내 1위 업체로 국가인증 최고 등급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다.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인 '노키아'와 양자암호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등 양자통신 솔루션 선도기업인 'IDQ코리아'도 참여해 국내외 양자 생태계 확대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퀀텀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공동 사업 기회 발굴, 공동 마케팅, 정기 협의체 운영, 공동 투자 추진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으로 얼라이언스의 공동 브랜드를 론칭하고, 얼라이언스의 공식 명칭도 확정할 예정이다.

하민용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퀀텀 얼라이언스 설립으로 국내 양자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가 구축될 것"이라며 "국내외 양자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얼라이언스의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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