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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로 열린 2024년 첫 대상경주 '제22회 세계일보배(L, 국산OPEN, 4세 이상, 1200m, 순위상금 3억원)'에서 '빅스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13초 3. '대한질주'와 '해피피버'는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11마리, 부산경남에서 5마리가 출전해 총 16마리가 출발 게이트를 가득 메운 가운데, 지난 대회 챔피언 '와우와우'는 가장 바깥쪽 16번 게이트를, 1200m 강자 '새내퀸'은 1번,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한 '대한질주'는 9번 게이트를 부여받았다. 배당률을 기준으로 '대한질주'가 단승식 2.6배, 연승식 1.4배로 팬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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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고'와 호흡을 맞춘 이동하 기수는 "기수라면 꼭 우승해 보고 싶은 대상경주에서, 그것도 올해 첫 대상경주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빅스고'가 어렸을 때부터 단거리에서도 잘 뛰었고 스타트 능력이 좋았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기뻐했다.
총상금 3억 원이 걸린 '세계일보배'에는 약 2만3000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총 매출은 약 33억원을 달성했고, 배당률은 단승식 5.4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7.4배, 17배를 기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