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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 거북섬에 내년 말까지 클럽하우스와 계류시설을 갖춘 마리나항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부대시설로 경관브릿지가 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경관브릿지는 거북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랜드마크 아이콘으로 조성 중이다.
현재 콘크리트 구조물 토목공사는 완료됐고, 1.2m 높이의 안전 펜스 설치공사를 포함한 마무리 공사가 내달 말 완료될 전망이다.
경관브릿지는 해상계류장에서부터 거북섬까지 297m 길이에 이른다.
보통의 경우 요트·보트를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이 육상과 인접해 만들어지지만, 거북섬의 경우 수심이 낮아 정박할 수 있는 최소 수심(3m)을 확보하기 위해 300m가량 바다 쪽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시는 요트·보트 이용자의 육상 이동통로로 쓸 경관브릿지를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아름다운 시화호의 일몰·일출뿐 아니라 바다도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바닥재 공사 및 조명공사를 끝내고 6월 중 경관브릿지를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내달 16일 'KBS 전국노래자랑 시흥시편' 개최 당일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하기로 했다.
임병택 시장은 "시화호조성 30주년을 맞아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경관브릿지를 개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경관브릿지와 마리나시설이 거북섬과 거주민에게 희망의 불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