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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1회차를 시작으로 2024시즌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를 보이며 정상적인 수면 상태 아래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상황이다. 3회차까지 눈에 띄는 점은 시즌 초반 성능 좋은 모터가 자주 출전하고 있다는 점이고 이러한 모터를 바탕으로 복병급 선수들이 강자들을 제압해 나가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는 경주들이 많다는 점이다.
24번 모터도 5주 연속으로 출전하고 있는데 1회차 서휘(11기, A1)의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주까지 6연속 입상(우승 5회)에 성공할 정도로 활약이 눈부시다. 71번 모터도 지난 2회차에서 송효석(8기, B1)에게 깜짝 3연승을 안겨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74번 모터는 최근 최진혁(13기, B1), 김영민(11기, B1) 같은 복병급 선수들이 탑승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현시점 성적 랭킹 1위의 모터인 98번 모터도 2회차에서 주은석(5기, B2)에게 2연승을 안겨주며 부활의 계기를 만들어주었고, 89번 모터도 2회차 장영태(1기, A2)가 한차례 입상 실패가 있었지만 그전까지 11연속 입상을 성공시킬 정도의 괴물모터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