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픽업트록 등록대수가 11년 만에 2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된 차량 선택지와 비효율성, 도심 주행의 어려움 등이 이유로 지목된다.
모델별로 보면 지난해 KGM의 렉스턴 스포츠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42.2% 감소한 1만4667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1736대가 등록되는데 그치며 40.7%의 감소율을 보였다.
업계는 대배기량 엔진의 비효율성, 좁은 차선과 주차 공간에 따른 도심 주행의 어려움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최근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의 증가에 맞춰 상품성이 개선된 모델들이 출시된다면 반등의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기아는 프로젝트명 'TK1'으로 모하비 프레임에 기반한 픽업트럭을 개발 중이다. TK1은 지난해 말 테스트카가 포착되기도 했는데, 업계는 출시 시기를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 KGM은 토레스 EVX 기반 전기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을 올해 하반기 출시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