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의 티니안에서 2월 16일부터 2월 17일까지 '핫 페퍼 페스티벌(Tinian Hot Pepper Festival)'이 개최된다. 티니안은 사이판에서 8km 남짓 떨어진 이웃 섬으로, 경비행기로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한편 도니살리 고추는 사이판 특유의 핫 페퍼 소스의 가장 중요한 재료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은 집집마다 고유의 핫 페퍼 소스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식재료로 이를 활용한 현지 요리도 다양하다. 재배가 가능한 도니살리 고추이지만 북마리아나의 정글에서는 자연산 도니살리를 채취할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