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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가쁘게 달려온 올 시즌도 끝이 보이고 있다. 2023년 시즌이 한 달 정도 남은 만큼 상금왕과 다승왕을 두고 누가 주인공을 자치할 것인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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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300만원의 6기 손지영과 근소하게 추격 중인 2기 김민천, 10기 김완석이 4, 5, 6위 다툼 중이며 11기 김응선이 1억100만원으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후순위인 7기 배혜민과 13기 김도휘, 2기 이재학이 90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고 차이가 많지 않은 심상철과 주은석, 김효년 또한 남은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1억원 연봉 대열에도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승 부문의 경쟁도 치열하다. 총 88회 출전해 그중 40회의 우승을 거둔 13기 김민준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률 46%, 연대율 61%, 삼연대율은 무려 72%이며 평균득점은 6.94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37승의 11기 김응선이 쫓고 있다. 플라잉 복귀 후 더욱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강력한 스타트와 코스를 가리지 않는 집중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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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의 여전사들 중에서는 6기 손지영이 여왕의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여자 선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상금과 다승 부분 최상위권에 올라서 있고 평균득점 6.90으로 독보적인 우월함을 뽐낸다. 동기생인 안지민이 6.38로 2위, 3기 이지수와 박설희가 평균득점 6.24와 6.14로 3,4위를 기록 중이다. 5.78의 12기 김인혜와 5.74의 3기 박정아 또한 상위권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다승왕과 상금왕 단골 손님이었던 원년 강자들이 아닌 조성인, 김민준, 김완석을 비롯해 김응선, 김도휘, 주은석, 서휘, 박원규 등 신흥 강자들이 부문별 최상위권을 형성했다는 것이다. 남은 시즌을 비롯해 다가오는 2024년에는 자리를 지키려는 기존 실력자들과 패기를 앞세워 최강자의 왕좌를 노리는 세력들의 경쟁을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며 "여기에 최근 최인원, 한준희와 같이 막내 기수들도 대약진을 하고 있어 모든 선수들이 더욱 박진감 넘치고 재미를 더하는 경주 내용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