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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땅끝에서 시작해 또 다른 땅끝을 향해 걷는 '코리아 둘레길 걷기 여행'을 떠나보자.
코리아 둘레길은 한반도 외곽을 4가지 길로 구성해 해파랑길(동)·서해랑길(서)·남파랑길(남해안)·DMZ 평화의 길(DMZ 접경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약 4천500km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10개의 광역지자체, 78개의 기초지자체가 참여하며 해남 구간은 서해랑길 총 9코스(1∼5코스, 13∼16코스) 138.5km, 남파랑길 총 3코스(85, 89, 90코스) 46.3km이다.
해남은 송지면 땅끝마을의 땅끝탑에서 서해랑길이 시작된다.
해남의 서쪽 해안을 따라 걷는 노둣길, 드넓은 일직선의 평야지대길, 한반도 지맥의 마지막 용트림이라 불리는 달마산의 달마고도길 등 이야기를 가득 담은 길이 이어진다.
지도에는 코스별 이동 거리, 소요 시간, 관람 포인트 등과 둘레길이 있는 지역 안내, 관광, 교통 등을 수록해 걷기 여행객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도록 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지 및 둘레길 쉼터(땅끝관광안내소, 땅끝황토나라테마촌) 등에 비치했으며 해남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책자 신청을 통해 우편으로 받아 볼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걷기 여행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도를 발간했다"며 "단순히 안내를 넘어 코스별 특징과 관람 포인트를 소개해 즐거움까지 얻어가는 여행이 되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