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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의 여름은 축제의 장이다. 다양한 볼거리를 비롯해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하루 종일 즐겁게 지낼 수 있다. 아이나 신나면 어른은 피곤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둬도 좋다. 뻣뻣하게 서 있는 것도 잠시, 생각 없이 시작한 물놀이를 하다 보면 어른만의 시간이 시작된다. 무더위에 지쳤던 영국 잼버리 대원도 한국을 떠나기 전 방문, 만족도를 보인 곳이 레고랜드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장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놀이시설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이 다양한 관광지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반갑게 맞았다. 지난 12일 춘천 레고랜드 현장에서 본 영국 잼버리 700여명의 표정은 모두 밝았다. 배 모양의 놀이기구를 타고, 놀이기구 안과 밖에서 물총 전투를 할 수 있는 스플래시 배틀에서 특히 즐거워했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물총 전투를 하다 보면 모두가 즐겁고, 금새 친구가 됐다.
저녁 시간에는 레고랜드의 미니랜드가 반짝이기 시작한다. 미니랜드는 서울의 숭례문과 명동, 부산의 항구와 용두산공원, 경주 불국사 등 한국의 대표적인 도시와 관광지를 미니어처로 꾸민 공간이다.
레고랜드는 10월29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야간 개장은 전 세계 최초다. 워터메이즈와 저스트웨이브 등 물놀이는 9월 3일까지 진행되며, 9월2일까지는 매주 토요일 서머 나이트 워터 파티의 마지막 대미를 불꽃놀이로 채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