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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정은 시행 초기와는 달리 세월과 함께 경험치가 쌓이며 안정적인 경주운영이 펼쳐지고 있고 고배당보다는 저·중배당이 형성되며 팬들에게 신뢰감을 쌓아가고 있다. 더불어 선수층도 두터워지고 각자의 기량이 향상되면서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기량 평준화로 인해 매 경주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13기 김민준(A1 35세)이 중심에 우뚝 서서 기수를 대표하고 있다. 올 시즌도 54회 출전에 24승으로 승률 44.4%, 3연대율 74.1%를 유지하며 전 선수 중 10위권을 상회하는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김민준은 2014년 데뷔 후 현재까지 개인 통산 155승을 기록하며 200승 클럽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특히 경정선수라면 누구나 욕심을 내고 있고 언제나 치열한 우승경합이 펼쳐지는 쿠리하라배에서 우승(2022년)을 차지한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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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후반기도 6회 출전에 1착 2회, 2착 3회, 3착 1회로 착외를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성적을 올리고 있어 앞으로 출전하는 경주에 기대치를 높여 눈 여겨볼 만한 선수로 보인다.
반면 동기생인 이진우는 다소 고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진우는 올 시즌 후반기 1착 1회만을 기록하며 슬럼프에 빠져있는 듯 보이는데 원인은 1턴에서의 부족한 전개로 분석된다. 개인 통산 80승 중 2017~2019까지 3시즌 동안 33승을 기록한 경험이 있어 저변 깔려있는 실력이 되살아난다면 다시금 승수를 쌓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전문위원은 "팬들은 13기를 대표하는 김민준과 김도휘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들이 앞으로 큰 대회에서 경험을 더 쌓는다면 정상급 선수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