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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상경주의 포문을 여는 스포츠월드배가 19일과 20일 미사리경정장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성적으로 비추어 예선전 출전이 유력한 선수로는 조성인, 김완석, 김효년, 주은석, 김응선, 김민천, 김민준, 박원규, 손지영, 이재학, 서 휘, 이승일까지 12명으로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바짝 뒤를 ?고 있는 문주엽과 김도휘 등도 예비 전력으로 대기 중이다.
이들 후보 중 지난해 스포츠월드배 우승자면서 현재 성적으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는 조성인이다. 가장 위협적인 경쟁 상대였던 김종민과 심상철이 출발위반으로 물러나 있어 조성인은 충분히 욕심을 낼 수 있는 조건을 갖춰졌다 고도 볼 수 있다.
여기에 화려한 대상경주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김응선을 비롯해 김민천, 이재학, 이승일 또한 큰 대회의 경험치를 앞세워 입상권을 공략할 것으로 보여 예측이 어려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소개한 대상경주 단골손님인 기존 강자들이 강력히 버티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 약자들 중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것이지도 이번 대상경주를 보는 관전 포인트다.
홍일점 손지영은 아직 대상경주 우승경험은 없으나 2번의 여왕전 우승 경험이 발현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고, 지난해 쿠리하라배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김민준이 강자들을 상대로 일격을 가할 수 있을지도 관심 가는 요소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이번 스포츠월드배는 신선함 그 자체다. 매번 봐왔던 대상경주 단골 출전 선수들이 아닌 신흥 강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관전 포인트가 포함 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즌 첫 대상경주인 만큼 예선전부터 참가자 모두 초강수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