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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CEO 교체율 7% 미만…경기둔화 고려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2-12-27 08:34 | 최종수정 2022-12-27 08:59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경기둔화를 고려해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686명의 CEO 중 지난 10월 이후 지난주까지 신규 임명된 신임 CEO는 47명(6.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명(7.6%)을 하회하는 수치다.

업종별로는 은행에서 14명 중 4명의 CEO가 신규 선임되면서 28.6%로 가장 높았고, 여신금융업에서 3명(25.0%), 공기업 4명(19.0%), 조선 기계업종에서 4명(12.9%) 순으로 교체 예정이다.

평균나이는 작년 56.7세에서 56.1세로 젊어졌고, 여성 CEO는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대표이사와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 2명이다.

외부영입 비중은 31.4%에서 23.4%로 감소했고, 내부 출신 CEO는 64.7%에서 74.5%로 증가했다. 신임 CEO 중 오너일가는 OCI그룹의 SCG이테크건설의 이우성 부사장 대표이사가 유일하다.

신임 CEO들의 이력을 보면 경영기획 및 전략출신 13명(27.7%), 영업마케팅 출신 12명(25.5%), 재무 6명(12.8%), 기술 5명(16.7%), 경영지원 3명(6.4%) 순이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 9명(22.5%), 연세대 8명(20.0%), 고려대 4명(10.0%) 등이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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