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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가 '겜심' 공략에 나섰다. 게임을 테마로 꾸민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열고 있는 것.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년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국민의 74.4%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연령층에서 게임이 익숙한 여가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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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마트24는 지난 11월 서울 강남구 금성점에 LG전자의 '금성오락실'과 콜라보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이 곳은 뉴트로 콘셉트의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고,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1, 2층에 있는 LG전자의 제품을 통해서는 추억의 오락실 게임과 PC 온라인 게임, 콘솔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마트24는 또 지난 10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점에 모바일 게임 '미르M:뱅가드 앤 배가본드'와 콜라보한 팝업스토어 '미르24'를 열었다. 지난 6월에는 같은 장소에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과 콜라보한 팝업스토어 '24BLACK'을 운영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이머들에게 게임 속 세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체험형 마케팅은 그들의 '덕후력'을 제대로 자극하게 마련"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게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게임 관련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